두통의 원인모를 경우, 원인 명확히 파악후 치료 필요해
두통의 원인모를 경우, 원인 명확히 파악후 치료 필요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30 1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혈의 문제라면 한방치료도 고려해봐야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두통은 이마에서부터 관자놀이, 후두부, 뒷목 등을 포함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람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런데 이는 일상적으로 흔히 느낄 수 있는 증상이기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것이라고 보거나, 심할 경우 두통약을 먹어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은 특정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두통은 소화기 장애, 간 기능 이상, 순환기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데 중풍이나 치매로 이어지는 징후일 수 있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정밀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두통도 있는데 이는 ‘어혈’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어 한방치료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혈은 쓸모없게 된 생리적인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탁한 혈액으로 스트레스나 피로, 위장 장애, 순환기 장애, 외상 후유증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어혈이 있다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두통을 비롯해 어지럼증, 구토, 울렁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약선경희한의원 측에 따르면 어혈로 인해 나타나는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뇌청혈해독탕과 같은 한약처방으로 증상을 다스린다. 어혈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는데 중점을 두고 어혈제거와 함께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뇌 혈액순환 장애로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압은 침을 통해 정상으로 낮출 필요가 있고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켜 좀 더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한 약침,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두통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해둔다면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하겠다”고 조언했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