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소화불량 반복되면 역류성식도염 의심”
“속쓰림·소화불량 반복되면 역류성식도염 의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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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과거와 달리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현대인의 식습관이 많이 바뀌었다.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잦은 야식이나 과식 등으로 위장에 부담 가면서 속 쓰림, 위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또한 체기가 있는 것처럼 더부룩한 느낌과 양치를 하는 중에 심한 헛구역질이 자주 반복되기도 한다.

더굿한의원 김미선 원장은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역류성 식도염은 하부식도 괄약근 조절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위장의 내용물, 소화액, 위액이 역류하여 식도가 강한 자극으로 붓고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식도가 긴장하게 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속이 쓰리고 쪼이는 듯한 통증, 신물, 쓴 물이 넘어오거나 만성기침,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항상 가슴이 답답하거나 가슴 통증이나 위염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러한 증상을 겪는 이들 대부분이 만성 소화불량이나 위산 과다분비라고 생각하고 소화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한다”며 “이렇게 장기간 위산 억제제를 복용하면 위산분비 저하, 담즙 소화 효소 분비의 저하 등으로 세균 과다증식, 장운동의 정체가 생겨 만성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약 복용으로 일시적인 증상 완화보다는 올바른 역류성식도염 치료로 약해진 위장을 회복하고 식도 점막에 생긴 염증을 치료해 위장과 식도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체질이나 약물복용, 증상, 식습관, 스트레스 등 면밀하고 세밀한 진단에 따라 정상적인 위의 기능 회복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위산분비의 촉진, 소화를 정상화하고 위의 장벽을 재생하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 처방과 소화 기능을 강화하는 온열요법, 침 치료 등을 통한 건강한 회복을 유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아무리 위장질환을 치료한다고 해도 잘못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을 교정하지 않으면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교정을 병행하며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청주 더굿한의원 김미선 원장
청주 더굿한의원 김미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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