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느껴지면, 병원 진단 및 치료 우선해야
허리디스크 느껴지면, 병원 진단 및 치료 우선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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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허리디스크란 뼈와 뼈 사이의 충돌을 방지하는 완충 역할의 디스크의 수핵이 밖으로 탈출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신경을 누르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가진단과 민간요법 등의 치료보다 병원의 진단 및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허리디스크 진료 인원은 약 172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약 207만 명까지 증가했다. 앉아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고 바르지 못한 자세를 하는 경우도 증가해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젊은 연령대의 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병원 진료를 기피해 방치하다간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 힘들어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성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종무 과장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다양한 치료법과 관리법이 나오고 있는데,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 등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히 진단 받고 치료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허리통증이나 다리저림 등의 증상을 예의주시해 조기에 치료하기를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수가 전체 환자의 약 5% 이하인데 주사치료나 시술 등의 비수술 치료로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증상을 파악하고 의료진과 상담하면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종무 과장은 “허리디스크라고 해서 덜컥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증상에 따라 비수술 치료로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무엇보다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겨 방치하지 않고 초기에 치료하기를 권하며, 생활 속에서 나쁜 자세나 허리에 부담이 되는 행동 등을 교정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평소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허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나 사무직 등, 허리에 부담이 가지는 않는지 통증을 예의주시 해야 하며,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적정량의 운동으로 체중관리와 허리 근력을 길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안성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종무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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