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히는 부위에 팔아토피 생겼다면?..."열 정체가 원인일 수 있어"
접히는 부위에 팔아토피 생겼다면?..."열 정체가 원인일 수 있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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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팔아토피는 아토피 유형 중 하나다. 증상이 심해질 때는 전신의 다른 부위로도 쉽게 퍼지지만 주로 팔, 다리 등의 접히는 부위에 아토피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팔아토피는 특수한 부위가 아니라 전형적인 아토피피부염 부위로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접히는 부위에 주로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접히는 부위의 특성상 열 발산이 잘되지 않기 때문으로 본다. 이에 영유아의 경우 신체의 표면적이 적어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신으로 증상이 생긴다고 볼 수 있다.

계절적으로 열이 왕성한 여름은 체내의 열 조절이 어려운 아토피환자에게 힘든 계절이다. 특히 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열성 아토피 환자들은 외부의 높은 기온과 체내의 과잉 열로 피부 온도는 더욱 높아지는데, 접히는 부위는 열의 정체가 발생하기 쉽고 열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특히 악화하기 쉬운 부위라 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된다는 것은 피부에 열감이 많아지고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붉어지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토피치료를 통한 호전 양상은 열과 붉은 기가 줄어들고 가려움이 완화되면서 피부 건조함도 점차 줄어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이런 피부 상태로의 회복을 위해서는 몸속의 열을 진정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팔아토피가 다리에 비해 심하거나 하체에는 증상이 없는데 얼굴을 포함한 상체에 아토피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체열 불균형이 심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열을 진정시킨다는 것은 절대적인 열의 양을 줄이고 체온을 낮춘다는 의미가 아니라 열이 신체의 곳곳을 원활하게 순환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상체에만 몰리는 열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체온 조절력을 개선하면 열이 왕성한 여름에도 스스로 열을 조절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는 피부의 붉은 기와 열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 증상이 많이 좋아지고 난 뒤에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져야 하고,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땀이 나도 보습력이 회복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을 발생시키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걷기 운동이 적합하다.

과식, 폭식, 야식 등의 식습관은 대표적으로 체내에서 열을 과잉 발생시키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므로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기본적으로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것을 지켜야 한다. 또한 꾸준한 걷기 운동을 통해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열의 불균형 상태를 개선하고 정체된 독소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속된 가려움으로 손상된 피부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이한별 원장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이한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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