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강원산불지역 아동정서회복 프로그램 실시
월드비전, 강원산불지역 아동정서회복 프로그램 실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8.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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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 프로그램 ‘포근포근 아이존’ 진행
미술치료 및 문화체험 통해 정서안정 노력
월드비전 아동보호 프로그램 중 미술치료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 (사진제공=월드비전)
월드비전 아동보호 프로그램 중 미술치료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 (사진제공=월드비전)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강원 고성·속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아동보호 프로그램(Child Friendly Space) ‘포근포근아이존’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월드비전 아동보호 프로그램이란 월드비전이 재난 상황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치료·아동 놀이터·연극 등의 놀이 활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 회복을 돕고자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산불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지역의 아동·청소년 48이 참여했으며, 14일 마지막 날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포근포근 아이존은 미술치료와 마술공연·뮤지컬·난타·워터피아 물놀이·영화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구성했다. 갑작스런 산불로 놀란 아동들이 정서 안정을 찾는 것이 본 활동의 목표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원미술심리치료센터장은 “내면에 불안지수가 높을수록 많은 재료와 색감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해 미술심리테스트 결과 정서 상태가 걱정됐던 아이가 일부 있었다. 그런데 미술치료 이후 해당 아이들의 그림 색감 및 분위기가 눈에 띄게 밝아진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센터장은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미술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양(8세)은 “빨간색만 봐도 불 생각이 나 무서웠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서양(13세)은 “뮤지컬, 마술 등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다 보면 산불 기억이 거의 나지 않았다.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재난 대응 활동과 관련해, 긴급 구호에 그치지 않고 아동의 정서 안정과 회복을 돕는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산불로 인한 피해가 막대한 만큼 해당 지역 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도 함께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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