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옛 경찰대 물놀이장,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
용인시 옛 경찰대 물놀이장,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
  • 김대열 기자
  • 승인 2019.08.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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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규모에 연령별 풀장·대형슬라이드 등 12개 물놀이시설
온 가족을 위한 문화·공연·축제…도심 속 자연 피서지로 각광
용인시가 옛 경찰대에 마련한 무료 물놀이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옛 경찰대에 마련한 무료 물놀이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베이비타임즈=김대열 기자] “숲 속에서 물놀이하니 휴양지에 피서온 것 같아요.”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 마련한 물놀이장엔 오전부터 가족단위 시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풀장과 바운스 등 놀이기구마다 신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고 쉼터엔 가족단위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용인시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무료로 운영하는 물놀이장에 그간 12만여명의 시민이 몰려와 무더위를 식히는 등 많은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용인시 물놀이장이 워낙 잘 돼 있어 타지역 친구들이 부러워 할 정도”라며 “올해는 풍광이 좋기로 유명한 옛 경찰대에서 열려 도심 속 자연으로 피서를 온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시민들은 6000㎡의 면적에 풀장, 대형 슬라이드, 유수풀 등 12가지 물놀이기구가 마련돼 유명 워터파크와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푸르른 낙엽송과 은행나무로 둘러싸여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것이다.

용인시는 올해 ‘쿨썸머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물놀이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주말 오후 5시~7시 온 가족을 위한 명랑운동회, 물총 페스티벌도 열린다.

시민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가성비 좋은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올해 새로 설치한 대형 워터 슬라이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튜브를 타고 38m 길이의 긴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이 기구는 아래로 내려올수록 속도가 빨라지면서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언남동에서 온 한 어린이는 “물이 흐르는 슬라이드에서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오니 더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바나나시소, 소금쟁이, 바운스 등 기구에서 점프하고 매달리면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아이들도 줄을 이었다. 어린이들은 물에 빠지거나 물방울이 튀어도 연신 즐겁게 웃어댔다.

수심 50cm인 5세 이하 어린이 전용 풀을 비롯해 5~7세(70cm), 8~10세(90cm) 등 연령별 전용 풀장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어린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용인시가 옛 경찰대에 마련한 무료 물놀이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옛 경찰대에 마련한 무료 물놀이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죽전동에서 온 박모씨는 “거리도 가깝고 경치도 좋아 아이들 뿐 아니라 엄마들도 소풍온 것처럼 즐겁다”고 말했다.

마북동에서 온 곽모씨 “쉬는 시간엔 도자기나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하루 최대 1만5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용인시 물놀이장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단일 물놀이장으론 전국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온 가족을 위한 여름축제로 업그레이드 했으니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신나는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물놀이장은 매시간 45분마다 15분씩 휴식시간을 갖는데 이때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서 도자기나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점심시간엔 마술·비눗방울·마임 등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새마을부녀회와 장애인단체가 운영하는 매점에선 컵라면과 각종 음료를, 로컬푸드 부스에선 감자·가지 등의 지역 농산물을 판매한다.

용인시 무료 물놀이장은 만3세~9세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8월 18일까지 휴일없이 운영한다. 물놀이는 오전 10시~오후 5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주말 오후 5시~7시엔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명랑운동회·물총 페스티벌, 수박축제 등이 열려 흥겨운 여름밤의 열기를 이어간다.

시는 매일 안전요원 36명을 포함해 운영인력 40명을 투입하고 응급조치반, 119 구급차, 간호사 등을 상시 배치한다.

깨끗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수질 검사를 해 결과를 게시판에 공개하고 수영장엔 매일 3회 이상 여과기를 통과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22일까지 역북지구어린이공원·서천 물내음어린이공원·한숲햇빛근린공원 등 3곳 어린이공원에도 만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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