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피부 각질, 어떻게 치료해야 만성화 예방할까?
건선 피부 각질, 어떻게 치료해야 만성화 예방할까?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06 07: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두피와 팔꿈치, 목 등 신체 일부분이나 전신에서 비듬처럼 떨어지는 하얀 각질과 붉은 발진이 발생하는 건선 피부염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돼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건선은 만성화돼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치료가 더욱 힘들어져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 치료와 생활 관리를 동반한다면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 아니므로 미리 포기하지 말고 꾸준하게 치료를 이어나가야 한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환자 개개인에 따라 생활 속에서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를 수 있어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건선 악화 요인을 파악해야 한다”며, “그 요인으로는 불면, 식습관, 스트레스, 과로, 감기 등이 대표적인데,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양지은 박사는 또 “건선은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보고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며, “붉은 발진과 각질로 인해 아토피나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알러지 등의 피부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으며, 그로 인해 건선과 상관없는 치료를 시행하다가 오히려 치료 시기가 늦어져 만성화로 치료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선은 환자조차도 건선에 대해 잘 모르고 오해하는 부분도 상당하며, 초기 증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이기훈 박사는 “한의학에서 이러한 건선의 원인을 면역체계의 교란과 그로 인한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 과각질화 현상으로 본다”며,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건선은 몸 속 원인과 피부 염증을 유발한 요인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방법과 치료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기훈 박사는 “건선은 초기에 치료를 받을수록 치료가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이미 만성화가 진행되었다고 해서 치료를 포기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며, “건선 전문 의료기관을 통해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고 건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