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 아토피 원인에 따라 달라져
아토피 치료, 아토피 원인에 따라 달라져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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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아토피 치료에 있어 증상의 감별은 중요한 문제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 양상, 심해지는 시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등은 치료에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에 뜨거운 열감이 느껴지고 건조하며 극심한 가려움과 염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증상 부위나 양상, 환자의 연령, 원인 등 아토피를 분류하는 기준이 다양하다.

이 중 아토피 치료의 관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원인이다. 원인을 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에만 집중해 치료의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의 열감이나 가려움으로 가장 불편함을 느끼고, 기온 및 습도 변화, 계절의 변화 등 외부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방에서는 인체 내부의 열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우리 몸은 일정 체온을 유지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이것이 과도해지고 열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몸 안에서 문제가 생긴다. 아토피 피부염 역시 체내의 열로 인해 문제가 생긴 증상으로 꼽힌다.

이렇게 발생한 아토피를 열성 아토피로 분류하는데 피부 증상과 가려움이 전신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열이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기 쉬운 팔꿈치 안쪽이나 무릎 뒤쪽, 목 등 접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이에 반해 아토피 발생에 열보다 독소가 더 많이 영향을 미치는 유형은 독소형 아토피로 분류한다. 열성 아토피와 달리 증상이 넓게 퍼지지 않고 점상으로 올라오며 화폐상 습진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접히는 부위보다는 오히려 바깥쪽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며 주로 먹는 음식에 의해 소화기에 부담이 가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밀가루 등 고열량 음식 섭취가 많아지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소화기에 부담이 갈 경우 소화 과정에서 독소의 발생이 증가하고, 인체의 순환력이 떨어져 이를 처리하지 못하게 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환자의 생활습관, 환경, 체질, 장부상태 등에 따라 열이 더 영향을 미치는지, 독소가 더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이에 맞춰 각각의 치료법이나 치료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병원이나 한의원을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프리허그한의원 일산점 한수련 원장
도움말: 프리허그한의원 일산점 한수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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