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울렁거림 등 증상 담적이 원인일수도”
“소화불량·울렁거림 등 증상 담적이 원인일수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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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소화불량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증상이다. 대부분은 가벼운 소화불량으로, 조금 심하다고 느낄 때는 소화제를 복용하면 금방 낫기도 한다.

그런데 소화제를 먹어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소화불량이 너무 잦게 나타난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소화불량이 담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담적은 한의학용어로 담이 뭉쳐있는 것을 뜻하며, 생활습관,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등에 의해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이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우리 인체 내에는 체액, 혈액, 림프액, 소화액, 물 등의 다양한 수분이 존재한다. 이러한 수분이 대사 장애로 인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 위장에서 담적이 발생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담적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같은 소화장애 등이다.

자가진단으로 소화불량, 울렁거림, 먹은 것에 비해 빨리 느껴지는 포만감, 위 내용물의 역류, 구역감 및 구토, 미식거림, 잦은 트림 등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마른기침, 목에 이물감, 가래가 자주 끼는 증상, 목의 건조함 등 나타난다면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은 “담적병은 문진, 시진, 맥진, 복진 등의 진단으로 정확히 판별한다. 문진은 환자의 병력 파악, 시진은 형상진단을 통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 파악, 맥진은 맥박의 성상 파악, 복진은 장부 기관의 상태 판단에 유용하다. 이를 통해 장부의 허실과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한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담적을 삭히고, 빼내고, 방어하는 치료에 주력한다. 즉 한약, 환약, 침 치료 등을 통해 위장에 쌓여 있는 담적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진액 보충, 위장벽과 신체순환 원활 등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위장 기능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힘쓴다.

증상의 예방 및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 관리법 습득도 중요하다. 올바른 생활습관은 오랜 기간 건강한 위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경희정원한의원 박제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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