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직장인, ‘어버이 날’ 가장 부담스럽다
기혼 직장인, ‘어버이 날’ 가장 부담스럽다
  • 송지나
  • 승인 2014.05.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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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화면캡쳐

 


기혼 직장인들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5월 각종 기념일 때문에 지출 비용이 커져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혼직장인 260명과 미혼 직장인 689명, 총 9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가정의 달 지출 계획’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들은 5월 기념일들 중 어느 날이 가장 부담스럽냐는 질문(복수응답)에 87.5%가 5월 8일 ‘어버이날’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5일 어린이날(22.3%), 15일 스승의날(10.9%), 21일 부부의날(3.5%)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등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응답자의 78.2%가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커서’라는 의견이었고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여행 또는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해서(24.3%) ▲선물 마련과 식당 예약 등이 번거롭기 때문(17.0%)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기 때문에 피곤해서(16.1%)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 외에도 ▲부모님들이 서로 받은 선물을 비교하기 때문에 ▲의례 선물과 용돈을 바라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형제간 용돈의 액수가 달라서 비교되는 것이 싫다 등의 이유로 5월 각종 기념일이 부담스럽다는 기타의견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의 유형으로는 ‘현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드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현찰이 68.5%로 가장 많았고 ▲맛있는 식사 대접(46.6%) ▲옷과 신발 등 의류(18.5%) ▲카네이션(13.9%) ▲상품권(11.5%)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각 기념일에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인지 물어본 결과, 기혼 직장인들은 총 60만여 원(604,269원)을 지출할 계획이었다.

60만원 중 어버이날 지출 금액이 가장 높았는데 식사 값과 용돈 등을 포함해 총 30만여 원(308,654원)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 기념일인 ▲어린이날에는 평균 14만여 원(141,731원) ▲부부의날 8만여 원(87,538원) ▲스승의날에는 6만여 원(66,346원)을 계획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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