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뻐근함, 연골연화증 의심…병원치료 받아야”
“무릎 뻐근함, 연골연화증 의심…병원치료 받아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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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최근 MBK엔터테인먼트의 그룹 다이아 소속의 제니가 무릎연골연화증 판정을 받고 그룹 활동이 어려워 탈퇴했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뼈의 관절의 연골(물렁뼈)이 약해지는 연화 현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청장년 및 여성에게서 나타나며, 운동선수 및 무릎관절에 부담이 가는 동작을 자주 해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무릎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거나 골절돼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로 치유된 경우, 무릎 전방 부위를 강하게 부딪쳐 무릎뼈 연골이 외상에 의해 손상을 입은 경우, 오랫동안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하거나 무릎 관절을 사용하지 않아도 발생한다.

흔한 증상으로는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프며,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는 등 무릎관절 부위에 움직임이 가해지면 통증이 심해지며,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등 체중이 실려도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무릎연골연화증 초기에는 연골에 단순 부종이 생기는 것에서 그칠 수 있으나, 심해질 경우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이 가고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해야 한다.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은 “연골은 무릎뼈 사이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하며, 외부충격과 체중을 견디기 위해서는 연골이 단단해야 한다 하지만 연골연화증으로 연골이 부드러워지고 약해지면 무릎통증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소 무릎에서 서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무릎 앞쪽이 뻐근하고 시큰거리며 아프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다이어트로 운동을 격하게 하거나 휴가철 물놀이, 수상레저 등 야외활동을 하며 무릎 관절에 압력이 가해져 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무릎 건강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소한 통증도 쉽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 여름철은 다이어트 및 수상레저로 인해 무릎관절에 손상이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병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받기를 권한다”고 당부했다.

평소 무릎건강을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 되는 행동을 피하고 등산, 축구, 농구 등의 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적정량의 운동으로 체중관리 및 무릎 근육을 유지하고 하이힐이나 높은 굽의 신발보다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연골연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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