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심한 '대상포진', 병원 방문해 예방접종 및 치료 받아야
통증 심한 '대상포진', 병원 방문해 예방접종 및 치료 받아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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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통증이 극심한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6~8월 무더운 여름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우려된다면 병원 처방에 따라 예방접종 및 치료를 받는것이 좋다.

대상포진은 보통 수일 사이 피부발진과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병에 걸리면 피부 발진과 발열, 오한 등이 나타나고 속이 메스껍거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5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하는 편이지만,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또는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 등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3년 약 62만 명에서 2017년 약 71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50세 이상 국민의 접종률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성모병원 피부‧비뇨기과 황진호 과장은 “여름철 폭염 등 무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에 걸리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상이 심해지면 감각이상과 시력장애 등이 초래될 수 있어 반드시 병원 처방에 따라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발병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규칙적인 생활, 식습관 등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해 환자들은 바늘로 찌르거나 망치로 얻어맞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감각이상과 통증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보통 수 일이 지나 물집이 터지거나 딱지가 생기고 증상이 개선되나,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한 통증, 안면 마비나 시력장애 등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안성성모병원 황진호 과장은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예방접종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할 것을 권하며, 초기 진단 및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길 권하며, 대상포진은 통증 외에도 심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치료와 예방에 힘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식사 및 수면, 적당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또 폭염주의보 등이 발령된 날에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과음이나 과식, 불규칙한 수면 등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성성모병원 피부‧비뇨기과 황진호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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