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외상없더라도 몸 살펴, 후유증 대처해야”
“교통사고 외상없더라도 몸 살펴, 후유증 대처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9 15: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삶에는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수백 번도 더 지났던 길을 가다가도 사고가 날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사고는 우리 몸에 큰 충격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근골격계, 신경계, 내과계, 정신계 여러 증상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증상이다.

증상 강도나 발생 빈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목, 허리, 골반 등 척추 관절 통증이 대표적이며, 두통, 이명, 어지럼증, 소화불량, 불면증, 공황장애, 우울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의 크기가 크지 않은 가벼운 접촉사고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며칠 후 길게는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하고 특별히 느껴지는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유증 치료를 위해선 근본적인 원인인 어혈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로 인해 충격 받은 부위의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 혈액이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어혈이 발생한다. 이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온 몸을 돌아다니며 각종 통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관련 한약 처방과 침, 뜸, 부항으로 어혈을 풀어주고 교통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아 틀어진 몸의 균형을 다시 잡아주는 교정치료도 이뤄진다. 척추 압박을 해소하고 좁아진 관절을 교정하는 공간척추교정, 근골격계의 틀어짐을 바로 잡는 추나요법 등이 쓰인다.

엄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치료를 미룰수록 완치가 어려워질 수 있고 증상이 악화되면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눈에 띄는 외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고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