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4차 산업혁명 및 인슈어테크 관련 세미나 개최
생명보험협회, 4차 산업혁명 및 인슈어테크 관련 세미나 개최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7.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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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 회장,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의 패러다임 변화" 강조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험산업의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8일 오후 1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보험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 즉 ‘인슈어테크(Insurtech)’를 통해 생명보험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될 미래를 그려보고자 마련됐다.

생명보험협회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슈어테크 : 보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맨 앞줄 왼쪽부터)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김창경 한양대 교수, 유동수 의원, 김종석 의원, 민병두 의원,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정희수 보험연수원 원장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우리 모두가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가 불러올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에 서있는 상황임을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가 생명보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청중들에게 전했다. 

이어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4차 산업혁명과 생명보험산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국내외 인슈어테크 사례, 인공지능과 보험산업,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보험산업의 인슈어테크 발전은 소비자 편익 증대, 새로운 시장참여자 등장, 디지털 혁신 촉진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보험설계사의 일자리 감소, 노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보안문제 등 부정적 측면도 상존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방향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보험산업의 경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보험업무를 자동화하는 방향’ 즉 AI 활용 언더라이팅, 보험금 자동지급, 블록체인 P2P보험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샌드박스와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법 등 관련 규제에 막혀 개인 익명 정보 활용이 제한되고, 블록체인 송금 등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이 있는 주제는 아예 신청도 받지 않는 있어 이 제도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서, Nico Eggert 메트라이프 Director, 이경전 경희대 교수, 임승빈 신한생명 팀장, 김준영 김앤장 변호사 등이 인슈어테크 관련 국내외 사례 공유와 규제 개선 논의를 위한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Nico Eggert 메트라이프 Director는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 활동 소개하고,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 인슈어테크 솔루션 경진대회인 Collab 5.0 소개하면서 스타트업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사례를 언급했으며, 보험산업과 관련하여 인공지능 챗봇, 언더라이팅 자동화 등 최근 활용 동향을 소개했다. 

인공지능(AI)은 일상 언어로 사람과 대화를 하며 해답을 제시하는 대화형 메신저(완전 자동화된 챗봇) 등 인간을 닮은 것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추구하는 목적에 최적화된 합리적인 것을 만드는 기술이다. 

따라서,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이 가지는 한계를 인식하고 적절히 중요한 업무만을 구조화한 이른바 ‘카드봇’과 ‘검색봇’을 활용하면 고객응대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전체 업무의 일부만을 자동화한 단계로 시작하되, 자동화되지 않은 부분은 사람의 개입을 활용하면서 점차 AI의 활용을 높여가는 방향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외 보험업계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 및 설계사 응대업무(챗봇), 언더라이팅 자동화, 보험금 자동지급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 사례를 살펴보면▲라이나생명,  AI 콜센터를 운영하되, 기존 인력을 대체하지 않고 상담 채널을 늘린 형태로 실시 ▲日 후코쿠생명, 손해사정업무 담당 직원을 고용하는 대신 자동화된 AI시스템을 활용▲中 중안보험의 경우 보험계약 체결, 보험요율 산출, 인수심사, 보험금 지급 등 대부분의 업무에 빅데이터 분석기법 활용하기 등이 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특정한 영역에서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통찰력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최종적인 결정은 인간의 몫이라는 것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즉, 주체자인 인간의 힘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이자 보조로써 AI를 활용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임승빈 신한생명 팀장은 2015년 출범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운영경과를 설명하고, 생명보험 분야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김준영 김앤장 변호사는 IoT 활용 헬스케어서비스와 관련된 의료법‧보험업법 이슈, 빅데이터 활용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이슈 등 인슈어테크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 개선사항과 최근 법률 이슈를 논의했고, 마지막 순서인 패널토론에서는 허연 중앙대 교수(좌장), 김준영 김앤장 변호사, 임승빈 신한생명 팀장, 임종윤 에임스 대표, 장경운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장, Nico Eggert 메트라이프 Director 등이 참석하여 발표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청중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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