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비여성병원, “6개월에 한 번씩 여성질환 검진 필요”
엠앤비여성병원, “6개월에 한 번씩 여성질환 검진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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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검진으로 검진으로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예방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우리나라에서 간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은 ‘5대 암’이라 불린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이라는 의미다.

특히 5대 암 중 ‘자궁경부암’은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암이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들 중 큰 영향을 차지하는 것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이다. 이에 국가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엠앤비여성병원 이환구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을 방치하는 여성들은 난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며 “자궁경부암도 초기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되므로 산부인과 정기점검은 여성 건강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은 조기에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초기 단계에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발병 여부를 알기 힘들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문의들은 “유방암 최고의 예방법은 정기검진”이라며 “유방암 검진을 한 환자 중 90% 이상이 5년 넘게 산다”고 말했다.

이환구 원장은 유방암 검진에 대해 “유방 촬영을 시작하는 나이는 40세 이후부터이며, 검진 최적기는 유방이 가장 부드러운 시기인 월경이 끝난 3일에서 5일 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카페인 과다 섭취 등이 유방암을 불러일으키는 주범”이라며 “절주와 운동을 통해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중요하다. 또한 6개월에 한 번씩 산부인과 검진과 유방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국가암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암검진사업은 5대 암에 대해 연령 및 성별에 따라 검진비용 중 일부 또는 전체금액을 국가에서 부담하는 국민복지 프로그램이다.

검진 대상자에 한해 해당 연도에 검진표가 우편 발송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일반 및 5대 암 건강검진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조회 가능하다.

엠앤비여성병원 이환구 대표원장
엠앤비여성병원 이환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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