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원인 치료와 생활습관 병행 중요”
“생리불순, 원인 치료와 생활습관 병행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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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성의 신체엔 또 하나의 심장이 있다. 바로 자궁이다. 또 하나의 심장이라고 부를 만큼 중요한 신체 기관으로 자궁 건강은 여성의 건강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그런데 보통 자궁 질환은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증상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다. 생리주기가 21일 미만으로 짧거나, 35일 이상으로 길 경우 생리불순으로 볼 수 있다.

보통 생리불순이 있을 경우 심각하게 생각하기 보단 호르몬의 영향이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쉽게 방치한다. 하지만 이때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생리통이나 생리기간에 큰 변화가 나타나는 생리불순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폐경, 갑상선기능이상과 같은 내분비질환으로 인해 생리주기에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자궁근종, 선근증, 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 등이 있다면 생리통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리불순은 어떠한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으니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치료를 위해 난소의 배란 기능 회복을 돕고 생리주기가 규칙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자궁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에 집중한다.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켜 스스로 정상적인 생리를 하도록 도와주는 것.

한약처방이나 약침, 뜸, 부항 등을 통해 자궁과 난소, 신장,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골반 내 기혈순환을 돕는다. 또 신체 장기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키고 어혈과 담음 등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에 주력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한방치료는 생리불순 원인 진단 결과와 개인의 체질 병력 기간 등의 특이사항을 고려해 정확히 처방되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치료와 함께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생활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평상시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의 교정이 병행된다면 골반강 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수원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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