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 양육 미혼모 위한 통합 ‘헬스케어’ 지원
한국여성재단, 양육 미혼모 위한 통합 ‘헬스케어’ 지원
  • 백지선
  • 승인 2014.04.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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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재단은 건강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양육미혼모 및 자녀가 건장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통합적인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헬스케어 프로그램은 건강 실태조사, 정서건강 프로그램, 의료비 긴급지원 등으로 구성됐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4월 3일 서울역 내 회의실 간담회에서 전문위원들과 유관기관들이 모여 각 단체별 양육 미혼모 현황을 들었다. 이후 여성재단 건강 지원사업 소개 및 향후 진행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미혼모조직에서는 현재 미혼모들이 갑상선 질환, 자궁경부암, 척추측만증, 뇌성마비, 말단비대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자세히 보고했다.

또한 미혼모로서 아이를 혼자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편견과 경제적 어려움이 심리적ㆍ정서적 건강의 문제를 많이 제기한다고 호소했다.

한 단체에서는 32명의 미혼모 중 19명이 정신적 치료 경험이 있음을 토로하며, 아동의 건강과 미혼모의 정서적 건강을 위한 정확한 심리검사 및 지속적 치료 지원을 제안했다.

이번 여성재단에서 시행하는 건강지원사업은 양육미혼모 및 자녀(200명)를 대상으로 5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11월까지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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