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핀테크 기업 '디렉셔널'과 개인 주식대차 서비스 MOU 체결
신한금융투자, 핀테크 기업 '디렉셔널'과 개인 주식대차 서비스 MOU 체결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5.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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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중심의 공매도 시장에 개인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병철)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 서비스’로 첫 지정된 핀테크 전문기업 디렉셔널(대표이사 정지원)과 개인투자자 간 주식대차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28(화) 본사에서 핀테크 전문기업 디렉셔널과 개인투자자간 주식 대차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사진좌측)와 정지원 디렉셔널 대표이사(사진우측)가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8(화) 본사에서 핀테크 전문기업 디렉셔널과 개인투자자간 주식 대차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사진좌측)와 정지원 디렉셔널 대표이사(사진우측)가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디렉셔널의 P2P 주식대차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주식 투자자들이 직접 주식을 대여 또는 차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용자가 디렉셔널 플랫폼을 통해 대차거래를 하면 신한금융투자는 계좌관리, 공매도 서비스, 리스크 관리 등을 지원하는 구조이다.

개인투자자들도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주식대차와 공매도가 필요하다. 

주식대차는 차입자가 주식을 비교적 장기로 보유하는 대여자에게 대차수수료를 지급하고 주식을 차입한 후, 대여자에게 동일 주식을 상환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이며, 주로 공매도나 매매거래의 결제, 차익 및 헤지 거래 등 다양한 투자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매도란 차입자가 특정한 주식의 하락을 예측하여 대여자에게 대차수수료를 지급하고 주식을 차입한 후, 해당 주식을 시장에 매도하고 이후 가격이 하락한 동일 주식을 시장에서 매수하여 대여자에게 상환함으로써 차액을 추구하는 고급 투자전략이다.  공매도를 하기 위해선 매도할 주식을 우선 마련해야 하므로 주식대차는 공매도의 필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주식대차 시장은 자본과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신한금융투자와 디렉셔널의 제휴를 통해 P2P 형태로 주식대차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컨트랙트 기술 도입으로 거래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모두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디렉셔널과 선보일 주식대차 플랫폼이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공매도 시장의 진입기회를 낮추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자유로운 주식대여와 차입기회의 확대로 이어져 투자기회의 확대, 주식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효찬 PBS사업부장은 “P2P 대차플랫폼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편의성 제고 및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주식대차 플랫폼을 더욱 개선/강화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금융위 주최의 '핀테크 위크'에서 디렉셔널 한 관계자는 "개인 차입자에게는 균형잡인 양방향(롱, 숏) 투자가 가능해지고, 개인 대여자에게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여이자 수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동대문디자일프라자에서 열린 '핀테크 위크' 행사장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기업 '디렉셔널' 홍보관을 방문해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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