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테이크아웃·배달로 '차별화'
외식업체, 테이크아웃·배달로 '차별화'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5.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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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외식업체들이 테이크아웃 및 배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외식이 아닌 홈파티가 하나의 주류로 자리잡음에 따라 외식업계에서 배달 및 테이크아웃 매출의 비중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빠른 성장을 하면서 그간 치킨, 피자, 짜장면 등의 메뉴에 한정돼 있던 배달 시스템이 점점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청담정스시는 최근 테이크아웃 및 배달 대행 어플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위생적으로 조리한 초밥을 신속히 배달해주어 점심 고객과 나들이 고객 및 야식을 즐기는 고객층까지 아우르고 있다.

바른 스시 전문점을 표방하는 청담정스시는 합리적인 가격의 스시로 가족단위는 물론 혼밥, 혼술, 회식까지 즐길 수 있어 젊은 고객들의 방문율이 높다.

또한 신선함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메뉴 특성상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음식을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청담정스시, 국사랑, 이바돔감자탕)
(사진제공=청담정스시, 국사랑, 이바돔감자탕)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점 국사랑 역시 최근 배달로 몸집을 키우는 업체 중 하나다. 직접 방문해서 반찬을 사갈 시간조차 없는 2030세대나 워킹맘이 주 고객층이다.

국사랑은 100가지가 넘는 탕, 조림, 볶음 등의 한식 요리를 배달한다. 실제로 지난달 국사랑의 배달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사랑은 모든 매장에 염도기를 설치해 음식이 일정 수준의 염도를 넘지 못하도록 모든 음식을 저염식으로 만들며, 미세플라스틱 노출의 위험이 없는 해양 심층수를 사용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바돔감자탕은 ‘꼬막비빔밥’ 배달서비스를 시행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바돔의 꼬막비빔밥은 벌교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꼬막에 특화 소스가 더해진 고소하고 풍부한 맛으로 특히 회사원들 사이에서 든든한 점심식사 메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바돔감자탕 관계자는 “벌교꼬막에 소면을 버무리거나 솥밥을 제공하는 등 입맛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매장뿐 아니라 배달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고객층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장소에 관계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소규모 매장의 경우 테이크아웃과 배달 시스템을 통해 매출 증진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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