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책의 재미를 알려면? …서울시교육청, 스토리텔링 '이야기꾼' 인기
아이가 책의 재미를 알려면? …서울시교육청, 스토리텔링 '이야기꾼' 인기
  • 안무늬
  • 승인 2014.04.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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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 학교에서 스토리텔링 등 행사 다양

서울시 교육청은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에게 책의 재미와 가치를 알게 해 지난해에도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 중 하나인 '책 이야기꾼(book storyteller)'은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며, '책 이야기꾼, 중학교에 가다'는 독서율이 떨어지는 중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책을 찾아 읽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교육청이 처음 시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은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책의 재미와 가치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서로 좋아하는 책을 나눠봐요

친구들에게 서평과 함께 책을 소개하는 '이 책 정말 재미있다', 스스로 독서 계획을 세우는 '올해의 독서 다짐',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내 인생의 책 한 권 받아오기 등 자기주도적 독서 프로그램

△ 아이에게 책의 재미를 알려줘요

등굣길 책벌레 분장 캠페인, 점심시간 북콘서트, 선배ㆍ엄마ㆍ사서가 책 읽어주는 시간, 저자와의 만남, 책제목으로 끝말잇기, 반 대항 독서퀴즈대회, 교정에서 책읽는 모습 사진전 등 책읽는 학교 분위기 조성 프로그램

우리 학교 도서관에 자주 오세요

도서관 연체자들을 해소하는 '너의 죄를 사하노라', 가족과 함께 하는 학교도서관 방문의 날,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 '책씨앗' 도서 기증 및 책 나누기 캠페인, 책 속에 보물찾기와 같은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

△ 다양한 책을 읽고 공부도 해요

장애 관련 책 읽고 미니북 만들기, 도서관에서 독립운동가 찾기, 책 속 등장 인물 뇌구조 그리기, 한국사 마라톤대회, 진로도서 마라톤대회 등 주제별 독서 프로그램

△ 다함께 책을 만들어봐요

오침안정법으로 옛날책 만들기, 파손된 책 전시 및 책 수선해 보기 등 책 사랑 프로그램

지난해 '세계 책의 날' 서울시 교육청이 '책 읽는 서울교육'을 선포하고 독서 활동을 지원한 결과, 아이들이 교실에서 독서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전국의 학교에서 4,260개의 독서동아리가 조직되어 총 55,647명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한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나만의 책'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꾼을 양성하여 스토리텔링으로 독서를 확산해 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시행하는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들이 학교의 연간 독서 계획 속에서 정착·확산되어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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