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916건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총 916건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컨 관련 피해는 지난 2016년 201건에서 2017년 327건, 2018년 379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피해 구제 신청 가운데 61.9%인 567건이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몇 년간 여름철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몰리면서 평소 3일이면 가능했던 설치나 애프터서비스(A/S)가 여름철에는 3주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접수건의 55.5%는 에어컨을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 판매점에서 구매한 사례였고 37.7%는 온라인 쇼핑, TV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로 구입한 경우였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에어컨을 구매할 때 계약내용을 잘 확인하고, 설치 후에도 제대로 기기가 작동하는지 즉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구입시, '설치비' 관련 정보가 명확하게 제공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확한 설치비 견적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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