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 전국 최초 24시간 보육 어린이집 등장
충남 홍성에 전국 최초 24시간 보육 어린이집 등장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9.04.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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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하나금융, 도지사 관사 개조해 국공립어린이집 개원
하나금융그룹은 23일 충청남도와 함께 충남 홍성에 위치한 ‘충남아이키움뜰’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사진 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가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3일 충청남도와 함께 충남 홍성에 위치한 ‘충남아이키움뜰’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사진 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가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충청남도가 홍성에 있는 도지사 관사를 리모델링해 24시간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23일 개원했다.

충남도청은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 있는 도지사 관사를 보육시설인 ‘충남아이키움뜰’로 용도 변경해 23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운영은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맡는다.

충남아이키움뜰은 전국 최초로 주·야간 24시간제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이다. 공실이었던 충남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하고 하나금융이 건립비를 지원했다.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바뀐 충남도지사 관사의 규모는 부지 2150제곱미터, 건축물 연면적 340.8제곱미터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도지사 관사를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힌 뒤 관사 활용방안을 두고 자문을 거쳐 보육시설을 꾸미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부모들은 야근하거나 병원을 가는 등 급한 일이 생겨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충남아이키움뜰을 이용할 수 있다.

충남아이키움뜰은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금요일 자정까지 주간·야간 시간제로 운영된다.

주간 시간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6∼36개월 영·유아 양육수당을 받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

야간 시간제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시간당 4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야간 시간제 이용대상은 24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이다. 아동과 양육자 모두 충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충남아이키움뜰은 보육시설과 함께 장난감·도서 대여 서비스와 이동식 놀이교실도 갖추고 있다. 대여 서비스와 이동식 놀이교실은 0~5세 영·유아 자녀를 둔 충남도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고일환 충남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충남아이키움뜰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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