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우대 일자리,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
주부 우대 일자리,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
  • 백지선
  • 승인 2014.04.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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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우대 일자리, 어떤 게 있을까?

주부들이 생활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남편의 실직이나 급여 삭감 등으로 실질적 가장의 역할을 떠안게 된 주부들은 특별한 기술도 없고 전업주부로서 경력 단절이 돼 일자리 찾기가 마땅치 않다.

하지만 육아와 살림 등 주부 생활로 다져진 살림 노하우와 결혼 생활을 통해 축적된 경험들을 활용하면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손맛에 자신 있다면 ‘주방요리직’

한식ㆍ분식 등 일반 음식점도 있고 반찬가게, 도시락 업체 등의 업종에도 지원 가능하다. 만약 일식ㆍ중식 등 요리 자격증이 있다면 관련 업종으로도 취업할 수 있다.

만두 빚기, 김밥 말기, 김치 담그기 등 한 분야를 전담할 사람을 찾는 채용공고를 내는 곳도 있다.

종일 근무가 어려운 주부라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등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 파트타임으로 근무할 수도 있다.

 



◇분위기를 잘 맞춘다면 ‘촬영보조직’

웨딩이나 베이비 사진 촬영 시 어시스트 역할을 하는 촬영보조직은 구인업체에서 웨딩 촬영과 육아 경험이 있는 기혼자를 선호한다.

촬영보조는 컨셉에 맞춰 의상이나 소품을 준비하고 신랑신부나 아기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도록 유도한다.

신부나 아기는 촬영을 앞두고 예민해지기 쉽기 때문에 사교적이고 눈치가 빠른 주부가 적응하기 쉽다. 또 메이크업이나 미용에도 손재주가 있다면 취업에 유리하다.

보통 평일에 휴무일 경우가 많아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체력이 좋다면 ‘배달직’

체력이 좋고 몸을 움직이기 좋아하는 주부라면 배달직에 도전할 수 있다. 신문배달, 요구르트, 녹즙 등은 무게가 비교적 가벼워 주부들이 많이 진입하는 업종이다.

새벽이나 특정 시간대만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배송 업체에서는 여성 고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일부러 여성 직원을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

 



◇돌봄에 익숙하다면 ‘베이비시터ㆍ요양보호사’

아기나 노인을 돌본 경험이 있는 주부라면 산후 도우미, 베이비시터, 요양보호사 등의 일을 할 수도 있다.

산모나 아기, 노인을 돌볼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분야 풍부한 경험이 있는 것이 유리하다.

또 인내심을 갖고 상대방을 돌봐야 하는 특성상 배려심과 참을성이 많은 성격이라면 적응이 쉽다.

베이비시터나 간병인은 자격증 없이도 일을 할 수 있으나 요양보호사의 경우 자격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취업을 하려면 사전에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벼룩시장 이동주 본부장은 “최근 업체에서도 결혼생활을 통해 살림에 숙련되고 인간 관계에 능숙해진 주부들을 선호하고 있어 채용공고가 많아지는 추세”라며 “자기 적성을 꼼꼼하게 살펴 일자리를 찾는다면 예상보다 빨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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