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하려면?
우리 아이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하려면?
  • 안무늬
  • 승인 2014.04.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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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씨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봄철 여기저기 피는 꽃 등이 알레르기나 결막염 등을 유발해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봄철 개화시기를 맞아 장시간 외출시, 꽃가루로 인한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봄철 꽃가루 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꽃가루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공기 중에 떠다니며 바람을 타고 쉽게 이동하기 때문에 입이나 코를 통해 체내에 들어갈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도심지에 가로수로 많이 심는 포플러류 양버즘나무의 종자솜털과 소나무의 송화가루 등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비염뿐만 아니라 부비동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부비동염은 비염과 함께 코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흔히 축농증이라 부르는 질병이다. 콧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있는 점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병인데, 특히 아이들이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부비동염 환자 중 31.6%가 9세 이하 아이들이었다.

꽃가루가 발생하는 4~5월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안경, 모자 착용으로 아이의 몸을 보호해야 한다. 눈을 비비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또한 긴팔 옷을 입어 대기 또는 자외선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도 좋다. 

외출 후에는 재빨리 손을 씻고 옷이나 신발 등 몸에 묻어 있는 꽃가루를 털고 깨끗이 씻어내며, 꽃가루가 심하게 날릴 때에는 창문을 닫고 침구류의 야외 건조를 자제해야 한다.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에서 확인하고 단계별 주의사항을 숙지해 꽃가루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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