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돼요?” 영등포구 전역, 무료 와이파이존 확대
“와이파이 돼요?” 영등포구 전역, 무료 와이파이존 확대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4.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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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공공 무선인터넷 접속 장비 223대 설치 계획
CCTV 지주대를 이용해 설치한 와이파이 기기. (사진제공=영등포구)
CCTV 지주대를 이용해 설치한 와이파이 기기.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가 지역 내 와이파이존(Wifi Zone)을 확대해 시민들의 ‘디지털통신복지’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자치회관 등 주민 이용 시설 23곳과 전통시장 5곳에 공공 무선인터넷(wifi)망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영등포구청 본관 및 별관, 보건소 민원실을 중심으로 무선인터넷 접속장비 126대를 설치했다. 올해는 82대를 추가 설치한다. 향후에는 복지시설과 공원, 버스정류장 및 주요 거리 등에 공공 무선인터넷을 확대 설치해 어디서나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은 우리 생활 속에 이미 생필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통신비 지출에 대한 가계 부담이 점차 증가돼, 무료 와이파이존 설치가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 지출은 약 1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 지출의 5.4%다.

구는 ‘영등포1번가’를 통해 구민 의견을 수렴, 지난해 공공 무선인터넷(wifi) 조성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스마트한 영등포1번가 정보화 복지 구현’을 목표로 오는 2021년까지 공공 무선인터넷 접속 장비 223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구비 5천만원과 시비 1억원을 투입해 ▲16개 자치회관(신길1·4동 공사 등으로 제외) ▲영등포아트홀 ▲보건 분소 ▲대림 교육장 ▲창업 스마트 교육장 ▲별관 교육장 ▲일자리 플러스센터 ▲우리시장 ▲영등포기계공구상가 ▲동남상가 ▲신영사러가시장 ▲영등포유통상가에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근처에 있는 방범용 CCTV 지주대를 이용함에 따라 광케이블 설치 및 유지비용을 절감했다. 구는 시장 골목 내 접속장비 설치가 주변 상점 및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통신비용을 경감하고 정보 소외계층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구민들이 어디서나 불편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 무선인터넷 구축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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