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편의시설 인식개선 위한 ‘희망나루’ 개최
서울시, 장애인편의시설 인식개선 위한 ‘희망나루’ 개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4.10 18: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유형별 편의시설 체험으로 장애인 일상생활 어려움 공감
장애인편의시설 인식개선을 위해 실시된 희망나루 행사 현장. (사진제공=서울시)
장애인편의시설 인식개선을 위해 실시된 희망나루 행사 현장. (사진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는 지난 8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인식개선 체험 프로그램 ‘희망나루’ 행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환경을 만들고자 추진 중인 사회인식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희망나루 행사는 지난 8일 은평구 신사초등학교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학생들이 장애인들의 일상 속 불편을 체험하고 공감하며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깨닫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오는 12일에는 은평구 상신초등학교에서도 행사가 진행된다.

편의시설체험은 3구역으로 조성된 세트장에서 지체·시각·편마비·무장애 존(Zone)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체장애 체험 공간인 휠체어 존은 휠체어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안대를 착용한 후 지팡이를 사용해 점자블록을 따라 이동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시각장애 체험 공간인 내 인생의 자화상 존에서는 안대로 눈을 가린 후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원하는 음료수를 찾는 시각장애인체험이 진행된다.

편마비 체험 공간인 나의 강한 떨림에서는 저주파치료기를 팔에 장착하고 블록 쌓기나 시식 체험을 통해 한시적 장애에서 오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체험하게 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나 아직도 장애인 생활편의를 위한 사회적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이러한 행사가 장애인 편의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모든 시민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