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지난달 EBS 다큐시선에서 '어촌? 속초생활도감'을 방송된 바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속초의 이야기를 다큐시선에서 들어볼 수 있었는데 강원도 속초는 사계절 내내 수려한 경관과 설악산에서 동해바다, 호수로 다채롭게 이어지는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 도시다.
안타깝게도 최근 산불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는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와 각계 각층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빠르게 복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4월 들어 첫 주말, 강원도 설악산에는 벚꽃이 활짝 필 전망이다. 특히, 속초에서도 설악산로를 따라 열리는 아름다운 꽃 터널은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며 4월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꽃구경을 하고 난 후 주변의 속초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도 어느 식당으로 가야할 지 고민을 하게된다.
속초의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황태구이, 황태해장국 등 황태요리가 있고, 황태는 이 지역의 특산물로서 속초를 방문했다면 꼭 한번 황태요리 전문점으로 찾아서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황태는 명태가 겨울에 바닷바람을 쐬어 얼고 녹기를 수없이 반복한 음식이다. 황태는 인공적으로 말리면 비리고 딱딱해지는데, 자연에서 말리면 비리지 않고 맛이 좋아 동해는 황태를 만들기에 딱 적당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는 셈인 것이다.
통상의 경우 음식점을 방문할 때 맛 이외에도 접근성과 넓은 주차공간, 깔끔한 식당내부 등 여러 가지 고려하는 사항이 있다. 이러한 조건에 잘 맞는 곳이 건강한 식단을 선보이는 속초의 황태구이 맛집 ‘미가’를 들 수 있다.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미가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음식의 맛이 잘 어우러지는 곳이다.
하루 700마리 이상의 황태를 판매한다는 ‘미가’에서는 모든 음식을 당일 사용할 분량만 바로바로 만들기에 깔끔하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다.
미가는 황태 덕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질 좋은 황태의 참맛을 맛볼 수 있으며, 담백한 맛의 황태구이정식, 황태해장국, 더덕구이정식, 어린이황태국 등 다양한 메뉴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속초황태구이 전문점 ‘미가’ 관계자는 “7시간 이상 끓여낸 진한 육수는 입 안 가득 높은 감칠맛을 선사하고, 푸짐하게 들어간 황태는 식감도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가의 경우 한해동안 사용할 황태를 직접 덕장에 걸어서 말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집은 공중파 요리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집이다. 속초 황태해장국 맛집 ‘미가’는 SBS ‘생방송 투데이’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말 KBS '2TV 저녁 생생정보' 전설의 맛 코너에서 30년 전통 황태구이, 황태해장국 맛집으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만약 식도락을 즐기는 관광객이라면 속초에 가서 꼭 한번 들려보고 싶은 맛집으로 꼽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