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슈퍼스타, K-팝스타로 키우고 싶다면?
내 아이 슈퍼스타, K-팝스타로 키우고 싶다면?
  • 백지선
  • 승인 2014.04.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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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국오르프음악교육연구소

 


예전에는 동네에서 피아노 학원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으나 요즘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피아노 학원 로고가 찍힌 가방을 들고 길을 걷는 아이와 마주치기도 쉽지 않다. 학원생의 감소로 피아노 학원의 폐업이 속출하면서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이다.

그러나 유아 전문가들은 유아기 음악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한다. 베이비타임즈는 한국오르프음악교육연구소 김규식 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 리듬감ㆍ음감은 유아기 때 형성해야

슈퍼스타-K나 K-pop 등 오디션에 응시하는 하는 사람들 가운데 앳된 얼굴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음악은 다른 예술분야와 달리 어렸을 때부터 천재적 기질이 드러난다.

Q. 어렸을 때 음악을 배우는 게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A. 뇌 구조상, 아이들의 리듬감과 음감은 유아기 때 형성됩니다. 특히 음감은 만 9세가 지나면 키우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음악성을 길러주고 싶다면 되도록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Q. 악기 가운데서도 우쿨렐레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A. 우쿨렐레는 하와이 전통악기입니다. 우쿨렐레의 장점은 크기가 작다는 것입니다. 또 간단한 코드 몇 가지만 알아도 바로 연주가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현악기 가운데 바이올린을 많이 배웠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바이올린을 배우는 아이들이 줄고 있습니다. 작게 개조해도 연주법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출처 = 삼호뮤직

 


Q. 전문가가 보기에 유아 음악시장의 추세나 경향은 어떠합니까?

A. 과거보다는 음악시장이 위축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미취학아동, 즉 유아 음악시장만 본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요즘 엄마들은 ‘음악을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자’고 인식해 음악교육이 빨라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24개월 이하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음악교육에 참여하는 수업이 많아졌습니다. 오히려 유아의 음악교육은 전보다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여러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면 시너지효과 생겨

인간의 오감 가운데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은 청각이다. 그래서 태교를 할 때 태아에게 음악을 들려준다. 음악성 없이 태어나는 태아는 없지만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유아기 때 음악자극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 음악성은 서서히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전음악은 우뇌를, 가사가 있는 노래는 좌뇌를 자극한다. 다양한 음악을 접하게 하면 음악성은 물론 언어능력도 기를 수 있다. 여러 아이들과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면 신체발달과 사회성도 함께 길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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