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강증진학교 최초 운영·도입해 청소년 비만 집중관리
서울시, 건강증진학교 최초 운영·도입해 청소년 비만 집중관리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4.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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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3개교 시범운영
(이미지제공=서울시)
(이미지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한 ‘서울형 건강증진학교’ 최초로 운영한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에 아침 간식 및 운동·비만전문가 수업을 지원하고 방과 후 영양까지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서울형 건강증진학교(이하 건강증진학교) 3개교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비만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2019년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사업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비만예방 통합시스템의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증진학교는 학교와 보건소 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6개 건강콘텐츠인 ▲건강한 아침식사제공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 ▲개인별 건강측정(상담)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건강교육 ▲(초)고도비만학생 건강관리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아동·청소년 건강지원체계는 거버넌스 구축, 청소년 건강지원 활동가 양성, 대시민 소통 플랫폼 마련, 청소년 눈높이 홍보·캠페인 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국제공공보건기관인 미국 블룸버그재단, 바이탈 스트레터지스(Vital Strategies),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을 위한 ‘서울형 비만예방책’을 마련했다.

올해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정책은 ▲서울형 건강증진학교 시범 운영 ▲‘보건소-교육(돌봄)기관’ 협력을 통한 평생 건강습관 형성 지원 ▲아동·청소년 건강 지원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청소년·학부모·교사·보건소·전문가 대상 사전조사 결과를 정책에 모두 반영해 해당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운동과 건강한 아침식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 교육, 교사들은 관련 전문기관 도움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건강증진학교는 기관간 협력, 지역주민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우수한 사업모형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의 평생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비만예방부터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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