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지난해 매출 9천억 훌쩍… 올해 1조 시대 연다
쿠쿠, 지난해 매출 9천억 훌쩍… 올해 1조 시대 연다
  • 주연 기자
  • 승인 2019.04.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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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쿠쿠가 지난해 총 매출 9119억원을 달성, 성장가도를 달리며 1조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렌털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로 재상장하고, 존속회사중 가전사업 부문을 별도법인인 쿠쿠전자로 물적분할한 후, 쿠쿠홀딩스로 변경상장했다.

지주사인 쿠쿠홀딩스 아래 쿠쿠전자를 포함, 지주사 체재로 전환한 것. 이처럼 쿠쿠는 기업분할을 통해 가전 사업과 렌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렌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쿠쿠홈시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로 쿠쿠의전체 실적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렌털 시장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지난 2018년 매출은 4187억원, 영업이익 67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6.1%를 기록한 것.

쿠쿠홈시스는 지난 10월 론칭한 브랜드인 쿠쿠 인스퓨어를 통해 청정 생활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며 렌털 기업의 전문성을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특수까지 더해져 공기청정기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렌털 계정은 2018년말 기준 195만개(국내 135만개, 해외 60만개)로 2017년 145만개(국내 120만, 해외 25만개) 였던 것과 비교하면 34.5% 증가했다.

해외에서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쿠쿠에 따르면,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 (CUCKOO International(MAL)Sdn Bhd)은 지난해 목표 누적 계정 수였던 60만개를 돌파했으며, 1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누적계정인 25만개 보다 140% 증가한 수치며, 2017년 매출액 550억원 보다 115.4% 성장한 수준이다.

또한, 밥솥 및 전기레인지등 주방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쿠쿠전자의 지주회사인 쿠쿠홀딩스의 지난 2018년 매출은 4932억원,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7%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수치다.

쿠쿠전자는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 문화 선호,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로 프리미엄 밥솥이 지난해 매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밥솥과 더불어전기레인지를 통해 쿠쿠전자의 외형 성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특히, 총 16종의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올해 신제품 10종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활동으로 전기레인지 시장을 공략한다고 전했다.

쿠쿠에 따르면, 각각 렌털가전 기업과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으로 전문성을 강화한쿠쿠홈시스와 쿠쿠전자는 지난해 총 9119억을 달성, 올해는 변화(Change)와 속도(Speed)라는 경영방침 아래매출 1조500억을 목표해 1조 클럽 입성에 바짝 다가간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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