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우리맛연구 봄나물 연구결과 발표
샘표, 우리맛연구 봄나물 연구결과 발표
  • 주연 기자
  • 승인 2019.04.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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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우리맛연구팀 최정윤 팀장이 참석자를 대상으로 우리맛 연구와 봄나물 연구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샘표)
2일 서울 중구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우리맛연구팀 최정윤 팀장이 참석자를 대상으로 우리맛 연구와 봄나물 연구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샘표)

[베이비타임즈=주연 기자] 샘표는 ‘우리맛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우리맛 공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샘표 우리맛 위크-봄나물’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우리맛 워크숍은 샘표가 2년여에 걸쳐 진행한 ‘봄나물’에 대한 우리맛 연구결과를 총망라해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봄나물 20종 중 지금 시기에 구할 수 있는 15종(냉이, 원추리, 달래, 쑥 등)의 봄나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샘표는 지난 2016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우리맛 연구중심 샘표’라는 슬로건을 제안했다. 소중한 우리 전통의 명맥을 잇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맛을 보다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맛 연구결과를 활용한 색다른 봄나물 요리였다.

냉이를 볶으면 해산물의 향미가 증폭된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로 만든 ‘냉이 김밥’을 비롯 참나물의 허브 향미를 극대화한 ‘참나물 살사 소스’, 은달래의 비늘줄기(알뿌리) 부분을 불에 볶으면 땅콩처럼 고소한 향미가 난다는 점에서 착안한 ‘은달래 버터’, 두릅의 멍게향을 이용한 ‘두릅미역초회’ 등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우리맛 워크숍을 진행한 샘표 우리맛 연구팀 최정윤 팀장은 “봄나물이 가진 향미의 특징과 조리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면 봄나물만으로도 우리 밥상이 다양해질 수 있다”며 “이번 봄나물 연구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봄나물 요리가 어렵다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보다 쉽고 건강하고 맛있게 봄나물 요리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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