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예맨 공습 폭격으로 병원 내 7명 사망
세이브더칠드런, 예맨 공습 폭격으로 병원 내 7명 사망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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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4주년 당일 발생한 “극악무도한” 공격
공습 폭격 후 리타프 병원 복도 현장(사진제공=세이브더칠드런)
공습 폭격 후 리타프 병원 복도 현장(사진제공=세이브더칠드런)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세이브더칠드런은 예멘 현지 시각으로 지난 26일, 리타프(Ritaf) 지역을 공습한 미사일에 의해 지원 중인 병원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망자는 아동 4명을 포함한 7명이며, 성인 2명은 현재 실종상태다.

현재 예멘 리타프 지역 주유소에 미사일 1발이 명중하면서 그 일대가 함께 피해를 입은 상태다. 이번 공습은 예맨 분쟁 4주년이 되는 날 발생한 사건이어서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폭격 시각은 병원 업무가 시작된 지 30분이 채 되지 않은 때였다. 이 사건으로 의료진 한명은 두 자녀와 함께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와 실종자 외에 8명이 추가로 중상을 입었다.

최근,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 중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잔학 행위에 대해 긴급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CEO 헬레 토르닝슈미트 (Helle Thorning-Schmidt)는 지난해 성명을 통해 “민간인 거주지에서 발생한 이 극악무도한 무차별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아동은 반드시 보호돼야 하며, 아동에 대한 전쟁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 당사자들에게 공급되는 무기 수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외교적 압력을 가해 분쟁 해결 방법을 모색, 국제법 위반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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