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울퉁불퉁 보도 정비 262억 투입
서울시, 울퉁불퉁 보도 정비 262억 투입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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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평탄성불량 및 노후보도 집중정비
노후보도 정비 작업 전, 후 모습(사진제공=서울시)
노후보도 정비 작업 전, 후 모습(사진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가 유모차‧휠체어 이동 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울퉁불퉁한 길을 평평하게 만든다.

서울시는 올 한해 총262억원을 투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는 ‘걷기 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특별시·도 261개 노선 중 평탄성 불량보도 정비에 15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광장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약 7만㎡ 넓이다.

특히 소규모 공사로도 실질적 보행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10㎡ 이하 파손구간을 최우선으로 손볼 계획이다.

112억원은 노후 보도 전면 보수에 투입한다. 노후도가 심해 전면 보수가 필요한 보도 총 19㎞는 29개 사업구간으로 구분해 정비한다.

2018년 아시아 최초 공식 순례지로 지정된 ‘천주교 서울 순례길’도 정비한다. 43억원을 투입해 보도정비가 필요한 15.4㎞ 구간에 보행불편을 유발하는 평탄성 불량 등을 해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보행약자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보도 환경 개선 전문조사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상·하반기(2~3월, 8~9월) 시도 보도구간을 직접 전수조사해 정비가 필요한 곳은 즉시 보수하고 있다.

또 서울시 거리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보도블록 파손 등 보행불편사항을 접수 받아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는데 힘쓰고 있다.

거리모니터링단은 온라인을 통해 수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길을 걷다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서울스마트 불편 신고’ 또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의 역점사업인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하기 위해 시민 보행권 확보의 기본요소인 보도의 평탄성 불량 및 파손구간을 중점 정비할 계획”이라며, “서울시가 명실상부 ‘걷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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