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주사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면?” 서울시, 시민 간담회 개최
“난임주사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면?” 서울시, 시민 간담회 개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3.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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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명 이상이 공감한 시민 제안, 박원순 시장 직접 답변 예정
'2019년 민주주의서울' 제안된 의견에 따라 26일 시민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는 '난임주사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을까요?'다. (자료제공=서울시)
'2019년 민주주의서울' 제안된 의견에 따라 26일 시민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는 '난임주사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을까요?'다. (자료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보건소에서도 난임 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어떨까?’ 시민이 제안한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간담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난임 부부 및 관심있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하는 시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주제는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민주주의 서울’에 올라온 제안에 따라 정해졌다. 신뢰도와 접근성이 좋은 보건소에서 난임 주사를 맞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난임으로 인해 시험관 시술을 하는 여성은 복부 주사와 프로게스테론 주사 등을 4주에서 최대 8주 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아야 한다.

복부 주사는 과배란을 유도하기 위한 주사이며, 프로게스테론 주사는 착상을 유도하고 유산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맞는다.

하지만 근육 주사인 프로게스테론은 스스로 주사를 놓기가 어렵다. 주말 및 공휴일도 예외없이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동네 병원들은 다양한 이유로 주사 투여를 거부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된 온라인 시민 토론에서는 5259명이 투표했으며, 5115명(97%)이 찬성 의견을 표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보건소 난임 주사제 투여’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 및 담당 부서의 답변과 패널발표, 질의응답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시민 토론에 5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시장이 직접 답변을 하게 되는데, 이번 시민 간담회의 제안은 시장이 답변하는 첫 번째 사례다.

‘민주주의 서울’은 지난해만 27만여명이 참여한 시민 공론의 장이다. 그동안 민주주의서울을 통해 ▲시청사 일회용품 사용금지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등의 시민 토론 결과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된 바 있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보건소 주사제 투여는 당사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문제였으나,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일상을 바꾸는 민주주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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