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클래식 2019’ 개최...20일부터 티켓 예매시작
한화그룹, ‘한화클래식 2019’ 개최...20일부터 티켓 예매시작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9.03.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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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23일·25일, 서울·대전에서 총3회 공연
한화클래식 2019 포스터. (사진제공=한화)
한화클래식 2019 포스터. (사진제공=한화)

[베이비타임즈=신화준 기자] 한화그룹은 자사가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9’의 무대가 오는 6월에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과 대전에서 총 3회로 예정돼있으며 공연날짜는 6월 22~23일(서울예술의전당), 25일(대전예술의전당)에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화클래식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대가들의 무대를 소개해왔다. 특히 고음악 중심의 레퍼토리와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의 초청 무대라는 독특한 색깔을 지녔다.

한화클래식 2019는 오는 20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예년과 동일하게 서울과 대전 모두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보다 극장의 문턱을 낮춘 가격으로, 많은 관객이 좋은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의 의미를 담은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단체(20명 이상) 관객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공연 전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구성은 올해도 동일하다. 관객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공연후기 이벤트는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초청 음악가는 고음악계의 독보적인 마에스트로 조르디 사발(Jordi Savall)이다.

오늘날 가장 재능이 많은 음악인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조르디 사발의 음악적 특징은 특정 지역의 고음악뿐만 아니라 어느 시대,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을 아우르며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적으로는 스페인, 보다 구체적으로는 FC바르셀로나로 잘 알려진 카탈루냐 지방 시대 음악 연구에서 출발했다.

음악을 연주하는 그의 무기는 ‘비올라 다 감바(비올)’, 오늘날 현악기군의 전신인 악기였다.

고악기에 대한 연구와 탐험은 오늘날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작품 목록을 넓혀놓은 것은 물론, 그 악기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아우르는 것으로 이어졌다.

사발은 역사 속 음악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보여줬는데, 그의 연구는 공연은 물론 자신이 직접 설립한 음반 레이블 ‘알리아 복스(Alia Vox)’의 디스코그라피를 통해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우선 6월 22일(토, 서울) 공연에서는 조르디 사발에게 세자르 영화상 최우수영화 음악상의 영광을 준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 나온 음악을 비롯해 ‘대지에의 경의’라는 주제로 헨델의 수상음악(1717) 등이 준비됐다.

오는 6월 23일, 25일 공연에서는 보다 우리에게 친숙한 ‘성악’ 위주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페르골레지의 ‘슬픔의 성모(Stabat Mater)’, 헨델의 ‘주님께서 내 주군께 하신 말씀(Dixit Dominus)’ 등을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의 연주, ‘라 카펠라 레알 데 카탈루냐’ 합창단과 함께 공연한다.

일곱 번째 맞이하는 한화클래식의 프로그램으로 조르디 사발이 보여줄 옛 음악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기대할 만하다.

보다 자세한 레퍼토리 등은 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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