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 ‘공동육아나눔터’ 개소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2.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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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 부족 등 도청 신도시 양육 공백 대책 마련
도민들의 양육 공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동시의 '도청 신도시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이 25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됐다.
도민들의 양육 공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안동시의 '도청 신도시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이 25일 경북도청에서 진행됐다.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안동시는 경북도청 홍익관에서 ‘도청 신도시 공동육아 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도청 신도시는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세대가 전체 주민의 80%에 달하는 반면 부부 맞벌이, 방과 후 프로그램 및 보육 시설 부족해 양육 공백 관련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신한금융그룹 공모사업으로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비를 지원받아 도 청사 내 공간에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나눔터에서 운영하는 초등돌봄교실에서는 방과 후 돌봄교실을 주중 21시까지 운영하고, 숙제 및 교과 운영 과정 지도를 병행하게 된다.

또 하브루타 수학 놀이, 과학놀이, 독서 교육 등 상시프로그램 및 ‘즐겨라! 자녀와의 소통’, ‘아이와의 달콤한 스킨십’등 부모 자녀 간의 소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이웃 자녀를 함께 돌보고 육아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 안동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방학 기간에는 특별 돌봄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맞벌이 주부 권 모(39세) 씨는 “도청 신도시로 이주하면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휴직을 고민했었는데, 공동육아나눔터 초등 돌봄교실을 통해 큰 걱정을 해결한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낮추고 양육 친화적인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안동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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