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가볍게 넘기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다낭성난소증후군, 가볍게 넘기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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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나타나는 생리는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정확한 생리주기와 생리혈의 색은 신체의 건강함을 뜻한다. 그런데 간혹 생리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색과 양에서 규칙적이지 않은 생리불순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생리불순이 있을 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보단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리불순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리불순증상이 있을 때 생리불순치료 없이 방치한다면 불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베이비타임즈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다.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생리불순은 대표적인 다낭성난소증후군증상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난포가 여러 개가 만들어져 난소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배란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생리불순, 부정출혈, 무월경, 무배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며 “악화된다면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서둘러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희해한의원에 따르면 다낭성난소증후군원인은 어혈, 습담, 하복냉증 이 3가지다. 어혈로 인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자궁내막이 충분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착상이 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습담은 체내의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쌓인 노폐물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자궁이나 난소부위 순환이 정체되면 난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다낭성난소증후군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하복부가 차가워지는 하복냉증 탓에 자궁 및 생식기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을 해결해주는 근본적인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 필요

확실한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를 위해선 이러한 원인들을 해결해주는 근본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어혈, 습담, 하복냉증을 개선해주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방법으로 한약을 이용한 한방치료를 실시한다.

한약은 어혈과 습담을 제거해주는데 적합하고 자궁 내 기혈순환을 수월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난소의 생식 기능 강화와 정상적인 배란이 이뤄지도록 해 생리불규칙을 개선시켜야 한다.

이 원장은 “한방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치료 방법으로 한약처방 외에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침, 한약과 침의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약침, 온열자극을 주어 신체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뜸, 어혈 제거에 효과적인 부항요법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들이 병행된다면 증상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증상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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