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외식물가 줄줄이 인상, 가성비 갖춘 브랜드가 뜬다
신년 외식물가 줄줄이 인상, 가성비 갖춘 브랜드가 뜬다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1.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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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2019년 새해를 맞아 식품 및 외식 업계가 잇따라 가격인상을 발표하는 가운데 높은 가성비를 갖춘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2019년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인상되고 각종 식재료 등 원자재 비용 역시 상승하면서 외식 업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실제로 버거킹, 롯데리아 등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이디야, 엔제리너스 등 커피 브랜드도 가격을 인상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외식 업체에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전초밥 전문점 ‘청담정스시’ 논현점은 30여 가지의 모든 스시를 1700원에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을 진행했다.

런치 구성은 물론, 10가지 이상의 스페셜 메뉴를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리고 초밥 레일과 함께 주방이 개방되어 있는 주방 구조를 선택함으로써 스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객들이 지켜보며 안심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했다.

청담정스시 관계자는 “이번 논현점 리뉴얼을 통해 불황 시기에도 많은 분들이 신선한 스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가격 통일과 메뉴 다양화에 방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청담정스시’, ‘국사랑’, ‘카페띠아모’
사진제공= ‘청담정스시’, ‘국사랑’, ‘카페띠아모’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점 ‘국사랑’은 소고기 미역국, 소고기 육개장, 제육볶음 등 다양한 종류의 국과 반찬을 1인분에 평균 5000원 이하의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국사랑이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테이크아웃 전문이기 때문에 작은 매장으로도 운영 가능하고 인건비가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국사랑은 모든 음식을 저염식으로 만들고 정수된 물만을 사용하는 등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켜 탄탄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젤라또 전문 디저트카페 ‘카페띠아모’는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젤라또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브랜드다.

젤라또는 만드는 공정이 길고 재료 사용 또한 까다롭기 때문에 일반 양산형 아이스크림보다 가격대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카페띠아모’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젤라또를 만드는 방식을 고수함에도 타 젤라또 업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고수한다.

‘카페띠아모’는 올해 가격 인상 없이 가성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외식업계가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소비자들의 입맛도 전례 없이 까다로워졌다”며 “단순히 저렴한 것이 아니라 가격 이상의 맛과 퀄리티가 보장되어야 가성비 높은 업체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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