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여성질환 ‘자궁근종’, 보존적 치료로 원인해소 필요
대표적 여성질환 ‘자궁근종’, 보존적 치료로 원인해소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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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겨울철은 여성의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하는 시기다. 특히 여성에게 있어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궁의 평활근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뜻하는 자궁근종은 35세 가임기 여성의 약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20대 자궁근종 환자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연령 구분 없이 자궁근종 의심증상이 있다면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보통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궁근종을 방치하게 되면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자기 생리 출혈량이 늘어나거나 별로 먹는 것이 없는데도 자꾸 아랫배가 나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평소와 달리 아랫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진다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자세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혼 여성의 경우 이런 경향이 많다. 발병사실을 눈치 채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면 불임이나 유산, 조산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자궁근종증상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자궁근종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한방치료는 자궁근종원인 해소에 집중하는데, 하복부의 어혈과 순환부전 문제에 집중해 어혈을 풀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만드는 치료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처방으로 자궁근종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난소와 자궁의 기능을 보강시킨다. 자궁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악화된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며,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기혈순환을 돕고 자궁에 쌓인 어혈과 각종 노폐물을 없애 정상적인 자궁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 원장은 본인도 자궁근종의 아픔을 겪은 환자였던 만큼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면서 한방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길어진 생리기간, 지속되는 출혈, 안면염증, 만성피로 등의 자궁근종증상은 탕약과 뜸치료 등 꾸준한 한방 치료를 통해 개선되고, 면역력과 신체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자녀계획을 가진 여성이라면 평소 자신의 생리 양상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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