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부작용 인한 재수술, 안정성·정밀디자인 우선돼야
가슴성형 부작용 인한 재수술, 안정성·정밀디자인 우선돼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1.08 14: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글램성형외과)
(사진=글램성형외과)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가슴은 여성의 신체에서 몸매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현대에 들어 식습관과 성장환경이 서구화됨에 따라 과거와 달리 한국인의 골격이 커지고 키가 커지는 등 체형은 점점 서구화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의 가슴 크기의 경우 유전적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체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납작하고 빈약한 가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성형외과 가슴 확대 수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가슴성형은 크게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과 지방이식을 통한 가슴성형으로 나뉜다. 보형물의 종류나 절개부위는 각자 체형이나 피부 특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슴성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형적 특성과 취향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이 우선되어야 하며,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외과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

가슴성형의 경우 일반 성형외과 수술 중에서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쪽에 속하기 때문에 가슴성형을 한 후에 구형구축이나 보형물 파손, 가슴 비대칭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잘못된 가슴성형이 이루어지는 경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 통증,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재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재수술을 진행하기 전에 앞서 부작용의 원인과 개선 방향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 중 하나인 구형구축은 우리 몸속에 보형물이 삽입되면 몸에서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몸과 보형물을 구분하기 위해 보형물을 둘러싼 벽, 즉 피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피막이 과하게 두꺼워지고 강하게 만들어진 것을 구형구축이라고 하는데, 심해질수록 사방에서 보형물을 압박하게 되며 이로 인해 가슴 모양이 변형되고 통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과 크기로 성형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 전 계획, 디자인 단계에서 성형외과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몸매개선을 위해 수술을 진행했던 만큼 실망감이 커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재원 글램성형외과 원장은 “환자 본인이 수술 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 “재수술을 진행함에 있어 안전성과 올바른 디자인을 우선시하고, 수술 전 전문의 진단을 통해 획일화된 수술을 피하고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