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시인의 기해년 새아침에 보내는 新年詩
김재원 시인의 기해년 새아침에 보내는 新年詩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01.0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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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권 화가의 일출 작품. 신동권(申東權)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일출(日出)의 화가다. 그의 일출은 매일 이루어지고, 매주 이루어지고 매달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의 일출은 항상 새 해를 부르고 있다. 해마다 일출이다. 신동권 화가는 인상파 고흐나 고갱의 열정을 뛰어 넘는다. 입체파로서 피카소가 지닌 난해한 열정을 또한 뛰어 넘는다.
신동권 화가의 일출 작품. 신동권(申東權)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일출(日出)의 화가다. 그의 일출은 매일 이루어지고, 매주 이루어지고 매달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의 일출은 항상 새 해를 부르고 있다. 해마다 일출이다. 신동권 화가는 인상파 고흐나 고갱의 열정을 뛰어 넘는다. 입체파로서 피카소가 지닌 난해한 열정을 또한 뛰어 넘는다.

 

2019번의 약속, 2019번의 일출

 

새 해에는 희망이라고 말하자.

새 해에는 열정이라고 말하자.

새 해에는 사랑이라고 말하자.

새 해에는 빛이라고 말하자.

그렇게 약속하자.

 

희망과 열정과 사랑과 빛을,

한 해의 출발, 한 해의 테마로 삼으라고

일출은 빛으로 우리를 흔든다. 새 해 아침.

일출은 무엇보다 당신과 나의 사랑이다.

 

도도하게 시작하자.

꿀리지 말고 시작하자.

사랑으로 시작하자.

시작에는 눈치 볼 것도 없다.

 

출발점에 서면

출발 그것만 생각하면 된다.

출발의 아침엔 이룩할 목표만 생각하면 된다.

일출은 가슴이 벅차 말문이 막힌다.

출발은 언제나 말문이 막힌다.

 

오직 빛으로만 발언하는 일출 앞에

우리도 도도해지자.

우리도 과감해지자.

우리도 차라리 빛이 되자.

 

그렇다.

이제 빛으로만 살려는 한 해가 시작된다.

시작은 끔찍한 모험이라도 좋고

무모한 도전이라도 좋다.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면 더욱 좋다.

 

과감한 빛의 일출.

과감한 출발이 미래를 보장한다.

2019번을 약속하자.

 

새 해는 희망이라고 말하기,

새 해는 열정이라고 말하기,

새 해는 사랑이라고 말하기,

그리고

새 해는 빛이라고 말하기.

그렇게 약속하고 실천하기.

 

<김재원 시인 프로필>

- 고교 시절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데뷔한 시인.

- 저항시인으로 군사정권시절 절필.

- 중앙일보 기자, 편집국 주간부장, 여성부장 역임.

- TBC동양방송 방송위원 역임.

- 월간 여성지 여원, 직장인 등 8개 잡지 발행인 역임.

- 현재 인터넷신문 여원뉴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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