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허리디스크, 자가진단으로 증상 확인하고 치료 나서야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허리디스크, 자가진단으로 증상 확인하고 치료 나서야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2.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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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도 예외 아닌 허리디스크는 자가진단으로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
젊은층도 예외 아닌 허리디스크는 자가진단으로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젊은 층의 척추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PC,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스포츠 활동을 즐기다가 부상을 입는 등 다양한 이유로 20~30대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 추이'에 따르면, 2012년 169만 명이었던 환자는 2016년에 이르러 193만 94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5년 기준 20~30대 허리디스크 환자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목디스크의 경우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가 20대로 나타났다.
 
이는 디스크 질환의 원인이 ‘노화’로 여겨지던 과거와 상당히 다른 추세로 젊은 층도 목, 허리 통증 등이 나타나고 휴식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목과 허리, 디스크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통증/저림은 척추관 협착증,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 측만증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척추 신경 주변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고 통증 유발 물질들이 분비됨에 따라 발생하므로 정확한 통증 원인 파악 후 근본적 치료를 해나가는 것이 좋다.
 
디스크 질환의 의심된다면, 자가진단을 통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목 주위/승모근 부위/어깻죽지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신경이 눌리는 정도에 따라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뒷목이 당기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팔이 아프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저림 등 방사통이 나타나며 통증 부위 감각이 둔해진다 ▲허리가 뻐근하며 엉덩이와 허벅지, 발까지 심하게 당긴다 등이 주요 증상이다. 다만 이러한 건강 정보 상식이 모든 이에게 통용되는 것이 아니니만큼,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검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 초기에는 도수치료, 약물치료, 허리디스크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눈에 띄는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사 치료 중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으로, 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제를 주입하여, 과민해진 신경을 안정화하는 치료술인 특수 신경 치료술의 경우, 약, 물리치료, 도수재활치료 등을 동반하여 통증을 조절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인천 청라국제병원 정세진 원장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의 경우 일상생활까지 불가능할 정도로 급격히 악화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시기 치료를 통해 통증을 관리해주어야 한다”며 “특수 신경 치료술의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주사를 통해 통증을 경감할 수 있어 치료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다만 치료 직후 10분~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고 2~3일간 무리한 운동 삼가,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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