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교 전학년 학교급식비·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
용인시, 고교 전학년 학교급식비·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
  • 김대열 기자
  • 승인 2018.12.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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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고교·1개 대안학교 3만1135명 급식 혜택…그룹홈도 과일간식

[베이비타임즈=김대열 기자] 용인시는 내년부터 학교급식비를 고교 전학년으로 확대 지원한다. 또 용인 소재 모든 어린이집과 청소년 그룹홈에도 과일간식을 지원한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229회 용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학교급식비·과일간식 지원과 관련한 예산 352억원과 8억2000만원을 각각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교 3년생에만 지원했던 학교급식비를 전 학년으로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인가 대안학교 1곳도 학교급식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내년에는 사립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인가대안학교 등 총 241개교 14만817명이 급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31개 고등학교와 1개 인가대안학교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급식비 중 식품비에 해당하는 60~70%를 연 200일 이내로 지원한다.

용인시 청사 전경.
용인시 청사 전경.

시는 급식비 지원에 총 475억원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족한 123억원에 대해서는 내년 추경 때 반영키로 했다.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보육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만 지원했던 과일간식은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청소년 그룹홈까지 확대해 총 1108개소 3만4947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학교급식비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시가 50%, 도교육청이 50%를 부담하고 초등학교의 경우 시 39.94%, 도 14.81%, 도교육청 45.25% 비율로 분담한다.

중학교의 경우 시가 41.5%, 도 13.9%, 도교육청 44.6%를 분담하고 있다. 과일간식비는 시와 도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앞서 경기도에서 내년 2학기부터 관내 모든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군 분담률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없어 시는 별도 지침이 없는 한 계획대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해 고3 학생들에게만 지원됐던 학교 급식비를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하게 돼 기쁘다”며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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