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도 적절한 치과치료 필요”
“임신 중에도 적절한 치과치료 필요”
  • 주선영
  • 승인 2013.10.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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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임신부들은 임신 중에 치과치료를 받으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신 중 치과치료는 임신 초기를 제외한 시기에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치과치료가 아닌 치주질환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일례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 ‘임신 중 치과치료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치과치료가 태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미미하고, 임신부와 태아를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관련 전문의들 역시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피로감이 쉽게 느껴져 평소보다 치아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입덧으로 위산이 역류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자극적인 음식으로 편식을 하기 때문에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임신 중 치과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성대혁치과 측은 “임신 중 불가피하게 치과질환이 발생했다면 잘못된 상식으로 증상을 방치해 악화시키지 말고, 임신 안정권에 접어든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대혁 치의학박사는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임신부의 태아는 조산과 저체중아로 태어날 확률이 높고, 태어난 아기에게는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세균을 옮길 수 있다”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과치료를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구강외과 전문의에게 전문적인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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