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다리 통증 및 저림 지속되면 ‘척추관 협착증’ 의심해야
허리·다리 통증 및 저림 지속되면 ‘척추관 협착증’ 의심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12.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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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척추관 또는 신경 통로인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허리, 다리에 통증을 발생시키게 된다.

60대 이상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허리와 다리 통증 증상을 자칫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척추관 협착증이 심해져 다리에 힘이 빠지고 배변장애가 발생하는 등 일상생활의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의 주된 증상은 엉치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의 저림이나 통증이다. 또한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있으며, 앉아 있을 때는 힘들지 않은데 걷기 시작하면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느끼게 된다.

X-ray나 CT, MRI를 이용해 검사가 진행되며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이 시행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풍선확장술이나 신경성형술, 내시경 갑압술, 추간공 확장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를 하기 힘든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연성고정술, 미세현미경감압술, 척추고정술 등이 시행된다.

새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한일 원장은 “척추는 몸을 지탱해주는 몸의 중심이므로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진료를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령의 나이라면 무리하게 허리운동을 하거나 척추에 무리를 가하는 행동은 퇴행성 변화를 더 앞당기므로 적당한 운동과 체중조절을 해주는 것이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새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한일 원장.
새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한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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