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장난감 선물 60대가 많이 산다
손주 장난감 선물 60대가 많이 산다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12.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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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구매하는 6070대 고객수 5년간 급증
자료=11번가
자료=11번가

[베이비타임즈=이경열 기자] 일년 중 장난감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연말 선물시즌을 앞두고 유아용품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60대 이상 고객들의 소비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11번가에 따르면 2014년 대비 2018년(1월1일~12월6일) 유아장난감과 유아패션잡화를 구매한 고객 중 60대 이상(6070대)의 결제건수는 5년간 무려 215% 급증, 결제회원수는 154%, 거래액은 187% 늘어났다. 이는 유아용품 주 구매자인 30대~50대 고객들의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일년 중 크리스마스, 연말시즌이 있는 12월에 거래가 가장 많았다.

11번가 내 올해 가장 인기를 모은 장난감 1위(거래액기준)는 아이들의 촉감을 자극하는 점토 장난감이다. 천연소재 밀가루와 소금으로 만들어져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비 올해 새롭게 주목을 받은 품목은 ‘보드게임’이었다. 다양한 퀴즈 방송프로그램이나 방탈출 카페 등의 인기로 아이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가족들이 많아진 영향에 11번가 내 ‘보드게임’ 품목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었고 그 중에서도 프랑스 국민 보드게임이라 알려진 ‘도블 보드게임’은 가족, 친구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지난해 대비 거래액이 1800배 이상 급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조부모, 삼촌, 주변 지인들까지 아이에게 지출을 아끼지 않는 ‘텐포켓’ 트렌드 영향과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 시니어 층이 늘어나면서 6070대 고객들의 장난감, 유아의류 거래가 크게 급증했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한해 동안 가장 인기를 모은 점토 장난감이나, 베이블레이드나 다이노코어와 같은 캐릭터 완구,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등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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