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 작년에 81,509명...40대가 53%
자연유산 작년에 81,509명...40대가 53%
  • 주선영
  • 승인 2013.10.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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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인원이 매년 늘어나 지난해 8만명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인재근 의원(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이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피부양자의 분만, 유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자연유산인원은 37만1865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유산인원은 2008년 6만8870명에서 2009년 6만8581명, 2010년 7만6370명, 2011년 7만6535명, 지난해 8만1509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임산부 나이별 유산율은 40대 이상이 53.5%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20대 이하는 18% 수준이었다.

또 직장 여성이 전업주부보다 유산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직장여성의 분만 건수는 13만6346건이었고 유산 건수는 4만1434건으로 유산율은 23.3%였다. 전업주부는 분만 건수가 19만5948건, 유산 건수가 4만75건으로 유산율은 17.0%였다.

인 의원은 “여성근로자의 모성보호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야간 근로 금지, 근로시간 단축, 태아검진 휴가 등이 법으로 규정돼 있지만, 현실은 가장 기본적인 산전후휴가조차 보장된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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