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의 분열? 서울지회 "유치원3법 상관없이 휴·폐원 않겠다"
한유총의 분열? 서울지회 "유치원3법 상관없이 휴·폐원 않겠다"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1.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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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면담서 "유아학습권 침해·학부모 불안 조성 않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영란 한유총 서울지회장이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간담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박영란 한유총 서울지회장이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간담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서울지회 박영란 지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유아 학습권을 침해하거나 학부모의 불안을 일으키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지회장은 "사립유치원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서울시교육청과의 협상에 언제든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면담은 한유총 16개 지회 중 두번째로 큰 서울지회가 한유총 비대위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행동하면서 비대위와는 사뭇 다른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박 지회장의 발언은 다소 애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지회장은 "유치원 3법이 수정되지 않으면 유치원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지만 집단폐원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 지회장은 서울지회가 한유총 비대위와 입장이 같다며 서울지회가 한유총을 탈퇴하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추가면담에서 유치원 3법과 상관없이 서울지회 유치원은 폐원이나 휴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서울지회가 유치원 3법과 관계없이 휴·폐원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 이는 전날 한유총 비대위가 광화문에서 집회를 갖고 여당의 유치원 3법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집단폐원 하겠다고 밝힌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이외에 한유총 서울지회는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수용할 의사도 내비치면서 다만 사립유치원에 맞는 에듀파인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전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어제 한유총의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다. 너무나 쉽게 폐원을 입에 올리는 태도는 유아교육을 책임지는 분들의 자세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용기를 내주신 한유총 서울지회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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