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 의결...산모 33만명 혜택 예상
관련 예산 1031억원 새로 편성...아동수당 예산도 5350억원 증액
관련 예산 1031억원 새로 편성...아동수당 예산도 5350억원 증액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내년 10월부터 출산한 산모에게 250만원의 출산장려금이 일시불로 지급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자유한국당 김명연,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등 여야간사단이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오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 1031억원을 새로 편성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정부예산안에 없던 것으로,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만일 이대로 예산이 편성된다면 약 33만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50만원은 산후조리원 비용에 상응하는 수준의 금액이다.
이외에 복지위는 내년 1월부터 만 6세 미만 아동 전체에 아동수당을 월 10만원씩 지급하고 9월부터는 만 9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 5350억원 증액하기로 의결했다.
출산장려금과 아동수당이 오늘 의결된 대로 확정되면 내년 10월에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은 출산장려금 250만원, 가정양육수당 20만원, 아동수당 10만원 등 총 280만원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가정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은 매월 지급되는 수당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복지위에서 심의 의결한 예산안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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