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 강화' 11월말 시행...도시개발지구 반사이익
'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 강화' 11월말 시행...도시개발지구 반사이익
  • 김철훈 기자
  • 승인 2018.11.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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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대책 일환...전매제한 최대 8년, 의무거주 최대 5년
상대적 규제 자유로운 도시개발지구, 연말까지 1만 2000여 가구 공급
GS건설 일산자이 3차 조감도
GS건설 일산자이 3차 조감도

[베이비타임즈=김철훈 기자] 9.13 부동산대책 중 하나였던 '수도권 분양가상한제주택 전매제한 강화'가 11월 말 시행된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은 분양가격의 시세 대비 비율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8년, 의무거주 기간은 최대 5년으로 확대된다.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100% 이상이면 전매제한 기간이 3년이지만 85∼100%는 4년, 70∼85%는 6년, 70% 미만은 8년으로 올라간다. 또한 분양가가 시세의 85∼100%이면 1년, 70∼85%면 3년, 70% 미만이면 5년으로 거주의무 기간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도시개발지구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도시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1개 단지 총 1만 2222가구다. 지역별로는 △ 수도권 용인 신봉지구, 김포 신곡지구, 수원 망포지구, 성남 대장지구, 고양 식사지구 등 8개 단지, 6999가구 △지방 김해 내덕지구, 대전 도안지구,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등 3개 단지, 5223가구다.
 
도시개발지구는 공공택지지구와 같이 대규모 부지에 계획적으로 조성되며,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과 인접해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민간사 및 지자체 주도로 진행돼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공 택지지구에 비해 진행 속도가 빨라 투자가치도 높아 분양 때마다 인기다.
 
지난달 인천 가정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448가구 모집에 3만5443명이 몰리며, 인천시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24.48대1을 기록, 전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이달 경북 경산시 중산1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펜타힐즈’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99가구 모집에 1만7160명이 몰리며 평균 173.3대1로 전주택형 1순위에 마감됐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미니신도시급인 도시개발지구에서 물량을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47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수지구 최고층인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광교산 및 도시 조망권이 우수하다. 양재-서판교-광교를 잇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 IC가 인접해 있어 신도시 이동 및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비규제 지역이자 9.13대책 미적용 단지로 전매제한이 6개월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 3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통해 서울로 접근이 용이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 롯데몰(김포공항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지구에서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1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1·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A11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에 448가구며 A12블록은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에 542가구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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